언니네산지직송 완도 소안도 화흥포항 맛집과 숙소 촬영지 여행 추천

언니네산지직송 완도 소안도 화흥포항 맛집과 숙소 촬영지 여행 추천

겨울이 되면 이상하게 바다가 보고 싶어진다. 조용하고 사람도 적은 바닷마을을 떠올리던 중, 최근 즐겨보던 예능 언니네산지직송 시즌2에서 완도 소안도가 배경으로 등장했다.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이 직접 김을 말리고 전복을 손질하면서 진짜 섬마을의 겨울을 보여줬는데, 그 풍경이 너무 좋아서 그대로 따라가 보기로 했다.

 

이번 글에서는 언니네산지직송 촬영지였던 완도 소안도와 화흥포항, 그리고 방송에 나온 맛집과 숙소까지 실제로 다녀온 여행 코스를 공유해볼게. 방송 보면서 나도 한 번 가보고 싶다 했던 분들, 저와 함께 미리 예행연습 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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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걸음은 화흥포항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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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시내에서 차로 20분 정도 달리면 화흥포항에 도착한다. 이곳은 언니네산지직송2 촬영 첫 오프닝 장소로 나왔던 곳인데, 생각보다 훨씬 소박하고 고요하다. 바닷바람은 차지만 그만큼 공기가 맑고, 항구에는 어선들이 천천히 들어오고 있었다.

 

화흥포항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매력적이다. 사람 손을 덜 탄 풍경 덕분에 더 평화롭고, 예능 속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항구 근처에는 포장마차도 몇 개 있어서 간단한 군것질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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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가 반한 맛집, 화흥포신땅끝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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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흥포항에서 꼭 들러야 할 곳, 바로 화흥포신땅끝식당이다. 방송에서도 언니들이 함께 식사했던 식당인데, 메뉴도 풍성하고 가격도 착해서 마음에 들었다. 나는 전복돌솥밥을 시켰는데, 안에 전복이 통으로 들어있고, 밥 냄새부터 미쳤다.

 

함께 나오는 반찬도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졌고, 매생이국이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함께 나와서 깜짝 놀랐다. 언니네산지직송 보면서 '저 맛 궁금하다' 했던 분들, 이 식당은 꼭 가보길 추천한다.

 

사장님도 방송 덕분에 손님이 늘었다며 친절하게 맞아주셨고, 실제로 테이블에는 방송 보러 왔다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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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속 섬, 완도 소안도에서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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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도는 화흥포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이다. 하루에 몇 번씩 배편이 있어서 일정만 맞춘다면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다. 언니네산지직송에서 자주 등장한 김 작업장도 이곳 소안도에 있다.

 

실제로 보면 방송보다 더 고요하고 깨끗한 분위기다. 도로도 좁고 상점도 거의 없지만,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잘 살아 있다.

바닷가를 따라 걷다 보면 김 말리는 풍경이 보이고, 간간히 만나는 어르신들이 인사를 건넨다. 무계획으로 와도 충분히 힐링되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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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영풍마을, 조용한 바다 마을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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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묵은 숙소는 언니네산지직송 촬영지 중 하나였던 영풍마을이다. 완도 군외면에 위치한 이 작은 마을은 통창 너머로 바다가 훤히 보이는 숙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숙소는 우드톤 인테리어에 넓은 마당이 있어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저녁엔 숙소 앞에서 컵라면 먹으면서 별 구경도 하고, 아침엔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자동 기상. 방송에서 언니들이 지내던 공간이 그대로 재현된 느낌이랄까.

 

영풍마을은 주변이 너무 조용해서 아무 생각 없이 쉬기에 딱 좋았다. 바닷가 산책이나 마을 구경만으로도 여행의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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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산지직송 덕분에 알게 된 겨울 완도

예능 하나 보고 여행을 떠난 게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만족스러울 줄 몰랐다. 완도 소안도는 겨울에도 충분히 아름답고, 조용한 바다마을에서의 하루는 생각보다 더 큰 위로가 되었다.

 

완도여행, 소안도, 화흥포항, 언니네산지직송, 그리고 완도숙소 모두 따로따로도 좋지만, 이렇게 묶어서 코스로 다녀오면 더 만족스러운 여행이 된다.

 

방송 속 그 장소를 내 두 발로 걸어보고, 언니들이 먹던 음식을 맛보고, 같은 공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경험. 이건 진짜 특별하다. 겨울여행 고민 중이라면, 완도 소안도로 떠나보자. 분명 좋은 추억이 생길 거다.